24년 말에 64 오디오에 솔로라는 제품이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었는데 커뮤니티에서 뚜껑이 분리가 되면서
내부 드라이버가 드러났는데 솔로에 사용된 드라이버가
중국에 평판형 이어폰들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몇몇 제품에서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게 맞아서
64 오디오 SOLO에 열화판이나 맛보기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어서 커뮤니티에서 공구도 하고 많이 구매하였습니다
저 또한 궁금하여서 구매해서 들어봤습니다
1. 패키징
외부 패키징을 보면 남색케이스에 노란색 글씨로
브랜드명과 제품명이 적혀있습니다
중국은 금과 빨간색을 좋아해서 노란색 글씨로 써놓은 것 같네요
그리고 모든 구성품은 케이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외인 건 F1 PRO에 구성품이 가격에 비해서
이어 팁을 종류별로 많이 넣어주네요
NICEHCK 제품은 처음구매해서
다른 제품에서도 이어 팁을 많이 넣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NICEHCK F1 PRO 유닛은 파란톤인데
개인적으로 좀 좀 더 채도가 높거나 낮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닛에는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데 글씨가 크고
이어폰 내부 필터는 아즈라 이어폰처럼 패턴이 그려져 있습니다
착용하다 보니 NICEHCK F1 PRO 유닛은 작은데 뭔가 두꺼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 탓인가 싶어서 씨오디오 유메 2와 수월우 카토와 비교해도
귀 안쪽에 닿는 부분이 확실히 F1 PRO가 두껍네요
그래서 착용감은 조금 불편하지만 적응할 수 있을 정도라 괜찮은 편입니다
2. 제품스펙 & 청음후기
F1 Pro는 유사 평판형이 아닌 오리지널 평판형이 사용되었으며
14.2mm 평면 다이어프램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습니다
평판형은 소리 볼륨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작은 DAC에서는 볼륨 확보가 안되어서 못 듣는 경우가 많은데
104dB/mW로 소형 DAC에서도 볼륨확보가 쉽습니다
이제 청음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고음에서 초고음까지 귀가 아플 정도로
쏘아서 저는 방출한 상태입니다
좀 할 말이 많은 리뷰가 될 것 같고
N5005를 기준으로 비교청음해서 말해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부터 이야기해 보면
성향은 중고음 위주로 튜닝이 되어있고 보컬은 살짝 앞으로
나와있지만 저음에 울리는 느낌이 적어서 보컬이 건조한 느낌입니다
저음, 중음, 고음에 대한 이야기 보다
제가 왜 하루도 안되어서 판매하게 되었는지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저음에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평판형 특징인 것 같기도 한데 씨오디오 린코 (유사 평판형)에서는
저음이 단단하구나 정도로 넘어갔는데 F1 Pro에서는
확실하게 이질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N5005에 극저음은 BA(밸런스드 아마추어)
저음은 DD(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였고
보통 하이브리드 이어폰에서는 DD가 저음을 담당하는데
평판형 이어폰에서는 저음에 울림이 거의 없습니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저음도 아니고 잔향감이 없는듯한 느낌을 주면서
저음에서 막이 껴있는 것처럼 먹먹하게 막힌 느낌을 줍니다
제가 DD 저음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싶었는데
N5005에 BA 극저음과 비교해도 확실히 이질적입니다
그리고 중고음에서 치찰음이 엄청 심합니다
특히 고음을 쏘다 보니 치찰음도 같이 늘어나면서 심해지는데
N5005도 치찰음이 좀 있는 제품이지만 N5005에서 못 듣던
치찰음도 들리고 이 정도로 치찰음이 심했던 제품은
예전에 처음으로 샤오미가 이어폰을 제조할 때 만들었던
2만 원짜리 샤오미 하이브리드 유선에서 느꼈던 치찰음과 비슷합니다
특히 ADO Rule이라는 곡에서
1분 40~50초 사이에 MR부분에서 쏘는 부분이 있는데
F1 PRO가 엄청 심하게 쏘다 보니 귀가 아플 정도입니다
그래서 고음은 쏘다 못해 듣기 싫은 소리가 납니다
바이올린이 들어간 음악을 들을 때
고음역에서 쇠 긁는 소리가 들려서 매우 듣기 싫게 들려줍니다
이외에 보컬이나 중음역에서는 깔끔하게 들려주는 편인데
전반적으로 건조하게 들리다 보니 감정이 많이 들어간 노래 같은 경우
감정이 메마른 것처럼 들리거나 호흡이 섞이는 음악 같은 경우
심심해지는 느낌이 있지만 평판형 드라이버에 반응속도는 매우 빨라서
잔향은 안 남아서 템포가 빠른 음악이나 EDM 같은 곡도 깔끔하게 들려줍니다
해상도는 잔향이 없어서 그런지 매우 깔끔하고 쨍하게
밝은 느낌을 줘서 매우 좋은 편이지만
분리도는 중음역대, 고음역대에서는 부족하게 뭉쳐서 들리는데
특히 저음역대에서는 분리도가 매우 안 좋습니다
(음이 저음은 다 뭉쳐 들립니다)
평판형에 특징인지 분리도 부족해서 더 그렇게 들리는지
몇 번을 들어봐도 저음에서는 이질감이 듭니다
총평
64 AUDIO에 SOLO에 맛보기 하는 느낌으로 F1 PPRO를 들어봤는데
솔로가 여기서 고음역대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서 치찰음영역도 편하다고 들었는데
SOLO에 저음도 비슷한 성향이면 저는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에 평들도 SOLO와 저음, 중음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원래 이어폰시장에 가격 거품이 껴있기는 했지만
솔로와에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좋은 게 가성비가 좋은 게 맞지만
평판형 드라이버에 성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고음역대가 쏘는 걸 괜찮다고 느끼면 구매하는 걸 추천하지만
저는 저음에 이질감 때문에 다른 평판형 이어폰을 청음샵에서
한번 청음 해보고 평판형에 저음이 어떤 느낌인지 들어보시고
구매를 생각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판형 이어폰 중에서 가격차이가 20배 나는 제품과 비교하면
가성비는 매우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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