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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진짜 가성비 일까? QCY Ailybuds pro+ 리뷰

by GK15 2025. 3. 6.

QCY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시장에 등장했을 때 

가성비 이어폰으로 빠르게 성장한 이어폰 회사인데 

한 달에 제품이 2~3개가 나올 정도로 많이 나오다가

인기도 같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Ailybuds pro+가 3만 원 중반대에 출시가 되고 

가격에 비해 성능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궁금해서 구매해 봤습니다 

 

1. 패키징

제가 구매한 제품은 에일리버즈 프로 플러스 제품이고 

프로와 플러스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외부 패키징은 왼쪽 상단에 제조사 로고와 오른쪽 상단에 Hi-Res 인증과

LDAC 지원표시가 있습니다

박스 가운데는 제품에  사진이 있고 하단에는 제품명이 적혀있습니다 

프로는 LDAC을 미지원 하지만 프로 플러스 제품은 LDAC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LDAC 코덱은 미지원해서 그냥 프로만 사도 충분하지만 

저는 LDAC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사용하기 위해서 프로플러스로 구매했습니다 

 

오픈형 형태에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구성품은 간단하게 

 이어폰유닛, 유닛 케이스, 충전용 케이블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때 놀란 점이 있는데 

유닛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힌지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웠습니다 

버즈 2를 가지고 있었는데 버즈 2보다도 열고 닫을 때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어폰 유닛에 은색으로 크게 유광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 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 디자인이네요 

 

2. 제품 스펙

에일리버즈 프로 플러스는 1 다이나믹 드라이버(DD)를 사용하고 있고 

노이즈 캔슬링을 껐을 때 이어폰 유닛 자체 배터리 사용시간은

5시간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3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때는 이어폰 유닛은 4시간 케이스포함 23시간이 사용가능합니다 

 

 

노이즈캔슬링용 마이크는 유닛 상단에 위치하고 AI적응식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애매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밑에 후기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블루투스는 5.3을 지원하고 멀티포인트 컬렉션을 지원해서 

기기간에 전환도 쉽고 최대 80ms에 저지연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유닛은 터치 컨트롤을 지원해서 은색을 빛나는 유광 부분을 터치로 

재생, 정지, 노이즈캔슬링 ON/OFF, 소리 조절, 통화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합니다 

 

3. 소프트웨어

QCY는 자체적으로 앱을 지원하고 있어서 

 

앱을 사용하여서 유닛에 배터리상태와 

노이즈캔슬링 설정과 EQ, 터치컨트롤 커스텀등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위에 상태창을 보면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이어폰인데 

스마트폰 상태창에서 바로 노이즈 캔슬링을 ON/OFF 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앱으로 들어가서 수동으로 켰다 껐다 해주거나 

터치 컨트롤을 커스텀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많이 아쉽네요 

 

4. 청음 후기

에일리버즈 프로 플러스는 적응형 EQ에 ON/OFF에 따라서 

소리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저는 EQ를 사용하면 원래 이어폰에 튜닝과 음원을 인공적으로 튜닝하는 느낌이라 

사용을 잘 안 하는데 을 적응형 EQ를 켜면 음악에 따라 자동 설정이 되면서 

 EQ를 자동적으로 조절해 줍니다 

 

적응형 EQ가 적응된 상태에서

 

저음은 이상하게 왜곡이 강하게 되는데 원래 음원보다 

과하게 쿵하고 울려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약한 베이스도 강하게 울려줘서 극저음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중음은 남성보컬, 여성보컬 할 것 없이 살짝 강조를 해줘서 

편안하게 보컬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고음은 아쉽게도 재생이 제대로 안되어서 없는 영역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최대한 들려주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습니다 

 

적응형 EQ에 문제점인 것 같은데 

특정 음악에서 원래 음원과는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주거나 

원래 들려 줄려던 음색이 틀어지면서 이상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10곡 중에 9곡은 나름 괜찮게 들려줍니다 

 

분리도는 거의 없어서 음들이 뭉쳐져서 들리고 

해상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가격을 생각하면 적당한 느낌입니다 

 

적응형 EQ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저음은 깡통처럼 텅텅 비어있는 느낌을 주고 

중은에서는 보컬들이 물속에서 노래하듯이 먹먹한 느낌을 주고 

고음은 안 들렸습니다 

 

적응형 EQ를 사용하지 않으면 

2만 원 미만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도 못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적응형 EQ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 소리가 이어폰 제조사에 

튜닝 기술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본기가 없다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그냥 유닛 쉘하나 만들고 드라이버만 넣어놓고 완성이라고 결과물을 내놓은 제품입니다 

예전에 레트로 라디오를 듣는 느낌입니다 

 

QCY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것 같네요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상품 설명에서는 AI를 활용한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광고를 하는데 

제가 사용해 본 느낌은 고정형에 느낌이었습니다 

 

잘 작동하면 오픈형이라서 어느 정도 외부소음은 어쩔 수 없이 들어오는데 

그래도 많이 차단해 주는 느낌이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소음도 많이 줄여줍니다 

그런데 처음에 새소리 나 에어컨 소리정도 있는 곳에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다른 더 소음이 심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소음이 적은 곳으로 이동하면 

노이즈 캔슬링이 고정되어서 제대로 걸러주지 못했습니다 

3번 중에 1번 정도만 바뀐 환경에 대해서 노이즈 캔슬링이 제대로 작동하고 

2번 정도는 제대로 작동을 못해서 고정형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특정상황에서는 한쪽 유닛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면서 

반대쪽 유닛은 작동이 안 되다 보니 이질감을 강하게 받는 경우도 있고 

계속 껐다 켜었다 해주는 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잘 작동만 해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에일리버즈 프로 플러스는 노이즈 캔슬링 자체에 성능만 보면 가성비가 좋지만 

적응형 EQ를 사용하거나 끄거나 소리 자체는 기본기도 없는 회사 같습니다 

오히려 음질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질, 노이즈 캔슬링등을 봤을 때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노래는 안 듣고 소음이 심한 곳에서 노이즈 캔슬링만 켜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